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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시가 칼럼] 페어웨이 우드의 귀환과 에픽 맥스·스피드 페어웨이 우드 리뷰 | Official Callaway Golf Korea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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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시가 칼럼] 페어웨이 우드의 귀환과 에픽 맥스·스피드 페어웨이 우드 리뷰

2021.03.07 공유
최근 PGA투어에서는 현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더스틴 존슨(36)을 비롯해 여러 골퍼들이 롱아이언 대신 한동안 투어에서 구경하기조차 힘들었던 7번 페어웨이 우드를 골프백에 추가하는 것이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존슨 외에도 영국의 매트 피츠패트릭(26)과 티렐 해튼(29), 미국의 버바 왓슨(42), 그리고 캐나다의 코리 코너스(29)까지 이 대열에 동참했다.

PGA투어 선수들이 롱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 클럽 대신 페어웨이 우드를 다시 찾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상대적으로 페어웨이 우드의 탄도가 높아 같은 거리라도 빠르고 딱딱한 그린에 공을 세우기가 쉽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 클럽보다 헤드가 큰 페어웨이 우드는 관성모멘트가 커서 실수완화성이나 방향성 면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특히 아마추어 주말골퍼 입장에서는 페어웨이 우드가 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 클럽보다 무게중심이 낮고 깊어 바닥에 붙어있는 공을 띄우기가 더 용이하다. 페어웨이 우드는 파5홀에서 투온을 노리거나, 드라이버 거리가 짧은 여성골퍼들에게 긴 세컨샷으로 버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말골퍼 입장에서는 드라이버 다음으로 긴 페어웨이 우드를 휘두르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인공지능(AI)이 설계해 다양한 두께로 만들어 어디를 맞더라도 최고의 볼스피드가 나오게 한 에픽 페어웨이 우드의 페이스

캘러웨이가 올해 새롭게 내놓은 에픽 맥스와 에픽 스피드 페어웨이 우드는 이런 주말골퍼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캘러웨이는 1990년대부터 빅버사와 스틸헤드란 제품명으로 골프계를 평정했던 페어웨이 우드의 명가다.

이번에 출시된 에픽 맥스와 에픽 스피드 우드는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이 페이스를 설계해 중앙 뿐 아니라 페이스 어느 부위에 맞더라도 빠른 볼 스피드를 나올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또 임팩트 때 충격으로 헤드가 변형되는 것을 막아 탄성에너지를 극대화한 제일브레이크 기술이 적용되었다. 페이스 소재도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강도와 유연성이 더 좋고 비싼 고강도 C300 머레이징 스틸을 사용하여 성능이 더 향상되었다.




 


임팩트 때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에픽 페어웨이우드의 제일브레이크 기술

실물로 본 에픽 맥스와 에픽 스피드 우드는 디자인이 훨씬 세련되고 예뻤다. 웬지 단단하고 강해 보이는 바닥 소울 디자인은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었고, 가운데에 포인트로 들어간 테크노그린 색상은 새봄 필드의 풀내음이 나는 듯 산뜻한 기분을 선사했다.

타구감과 성능은 기대한 대로 훌륭했다. 시타 결과와 스펙 상으로 보면 에픽 스피드는 중상급자, 맥스는 초중급자에게 더 잘 맞는 모델처럼 보였다. 에픽 스피드는 중탄도의 스트레이트 구질에 스핀량도 낮게 나오는 편으로 공의 구름이 많았다. 반대로 에픽 맥스는 탄도와 백스핀은 높은 편이었고 구질도 드로가 많았기 때문이다. 헤드 모양도 맥스가 샬로우 페이스라 훨씬 납작하고 커 보여 심리적으로 편안했다. 두 모델 모두 3번(15도)부터 7번 우드(21도)까지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페어웨이 우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골퍼는 2000년대 초반 미국 LPGA에서 박세리와 함께 활약했던 김미현이다. 골프선수로는 비교적 작은 편인 154cm의 키로 ‘슈퍼땅콩’이란 별명으로 불리웠던 그녀는 미국선수들보다 짧은 거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3번부터 5번, 7번, 9번 우드에 11번 우드까지 무려 5개의 우드를 갖고 플레이를 했다. 페어웨이 우드샷에 백스핀까지주며 그린에 공을 척척 세우는 묘기를 선보였던 그녀는 LPGA에서 8차례나 우승을 거두었다.


 


현역시절 페어웨이 우드의 달인으로 불렸던 김미현 프로(사진.LPGA)

'우드의 달인’이었던 김미현은 과거 자신의 페어웨이 우드샷 비결을 소개하면서 셋업 때 공의 위치와 백스윙 때 테이크어웨이 동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페어웨이 우드샷의 경우 공의 위치를 드라이버보다 조금 더 오른쪽, 아이언보다는 조금 더 왼쪽에 두어 손과 공이 거의 일직선상에 오게 한다고 했다. 또 백스윙의 시작인 테이크어웨이 동작 때 지면을 따라 클럽을 낮게 빼 주면서, 다운스윙을 위에서 아래로가 아니라 옆에서 옆으로 공을 친다고 느낌으로 낮고 길게 스윙하는 것이 요령이라고 했다.

 


골프 다이제스트 핫 리스트에서 전 부문 만점을 기록한 에픽 페어웨이 우드

캘러웨이 에픽 맥스와 에픽 스피드 페어웨이 우드는 출시되자 마자 골프 전문가가 투어 프로 사이에서 성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계적인 골프전문지인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 평가에서는 성능, 기술, 디자인, 소비자 선호도 등 전 부문에서 모두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다가올 새봄 라운드에서 어려운 롱아이언과 하이브리드 클럽 대신 에픽 맥스와 에픽 스피드 페어웨이 우드로 보다 쉽고 자신 있게 투온과 버디를 노려보는 건 어떨까.




 


글. 최우열 국민대 골프과학산업대학원 교수



경영학석사 출신으로 오랫동안 경영컨설턴트와 벤처기업 CEO로 일하다 골프에 대한 관심으로 타이거 우즈에 관한 책 <모든 아이들 안에 타이거가 산다>를 번역 출간했다. 현재는 스포츠심리학 박사로 대학에서 골프와 스포츠심리학을 가르치며, '쿠바시가'란 필명으로 여러 매체에서 골프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본 칼럼은 캘러웨이골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