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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시가 칼럼]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의 레슨 ③어드레스 자세와 정렬 | Official Callaway Golf Korea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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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시가 칼럼]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의 레슨 ③어드레스 자세와 정렬

2020.08.09 공유
생애 동안 307개 LPGA 대회에 출전해 무려 69.1%의 경기를 10위 이내의 성적으로 마쳤으며, 절반 가까운 142개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며 총 72승을 거둔 골퍼. 또 메이저 대회에서 10차례나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여자골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18홀 59타 기록과 시즌 평균 타수 68타대를 기록한 골퍼. 바로 현역시절 골프여제로 불렸던 아니카 소렌스탐이다. 그녀의 생애와 골프 레슨을 몇 차례로 나누어 소개한다.

지난 칼럼에서 소렌스탐의 그립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았는데, 그녀는 골프를 잘하기 위해 그립 다음으로 중요한 것으로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를 꼽는다. 어드레스 자세는 스윙의 모양과 크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어드레스를 할 때는 마치 주먹을 받아치려는 권투선수나, 서브를 기다리는 테니스 선수처럼 체중은 양발의 중앙 안쪽에 두고 무릎은 살짝 구부린 채 어느 방향이라도 즉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주말골퍼들은 어드레스 때 너무 긴장하여 온몸이 뻣뻣하게 경직된 경우가 많다.
 

 


어드레스 때는 경직되지 않고 즉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자세를 취해야 한다.(사진.Golf Annika’s way)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때는 먼저 상체를 엉덩이부터 약 30도 정도 앞으로 숙인다. 이때 엉덩이는 마치 의자에 걸터앉을 듯한 모양처럼 뒤로 내민다. 이때 등은 굽혀지지 않고 쭉 펴서 원활한 어깨 회전은 물론 몸과 공 사이의 정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어드레스 자세는 집이나 연습장에서 거울을 보며 자주 연습한다. 클럽을 이용해 등이 제대로 펴져 있는지를 간단하게 점검할 수도 있다. 방법은 클럽을 등 뒤로 넘겨 그립 끝은 꼬리뼈 쪽에, 헤드는 머리 쪽을 향하도록 한 다음 샤프트를 등에 밀착시켜 머리나 등이 샤프트에서 떨어지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어드레스 때 공과 몸의 거리가 일정하지 않거나 부정확한 골퍼가 많은데, 간단한 방법으로 점검할 수 있다.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후 오른손을 클럽에서 뗀 다음 힘을 빼고 아래로 늘어뜨린다. 이때 오른손이 원래 그립을 잡았을 때의 위치와 같으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 것이다. 만약 오른손이 그립보다 아래쪽에 위치할 경우 공과 너무 멀게 선 것이므로 공과의 거리를 좁힌다. 반대로 그립보다 위쪽에 위치할 경우 공과 너무 가깝게 서 있는 것이므로 공에서 조금 더 멀리 선다.

 


어드레스 후 오른손을 놓아보면 공과의 거리가 적절한지 알 수 있다.(사진.Golf Annika’s way)

올바른 체중 배분은 스윙 전반에 걸친 균형 유지와 자유로운 팔의 움직임에 도움을 준다. 소렌스탐은 아이언 어드레스 시 양발의 체중을 중앙 안쪽에 똑같이 배분한다. 체중이 중앙이 아니라 발가락 쪽이나 발꿈치 쪽에 조금이라도 쏠리게 되면 스윙 중 균형을 잃기 쉽다.

그립과 자세 그리고 스윙까지 완벽하다 해도 조준과 정렬을 엉뚱한 방향으로 하면 공은 그곳으로 날아간다. 따라서 연습 때마다 가능하면 자주 클럽을 공과 발 사이의 지면 목표선에 평행하게 놓고 자신의 조준과 정렬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셋업할 때는 오른손으로 클럽을 잡고 가장 먼저 목표에 맞춰 클럽 페이스를 조준한다. 그 다음 그립을 쥐고 목표선에 평행하게 오른발과 왼발, 그리고 어깨, 엉덩이, 무릎을 차례로 나란하게 맞춘다. 클럽페이스를 조준하기 전에 스탠스부터 취하는 것은 주말골퍼들이 흔히 하는 실수다. 이럴 경우, 대개 목표보다 오른쪽으로 겨냥하게 된다.

 


셋업할 때는 항상 클럽페이스부터 먼저 목표에 맞춰 조준해야 한다.(사진.Golf Annika’s way)

스탠스는 스윙을 지탱할 수 있는 든든한 기초로 클럽에 따라 적절한 넓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클럽이 길어지고 스윙 반경이 커질수록 발을 점점 넓게 벌려야 한다. 드라이버의 경우 양발의 발꿈치는 어깨 바깥쪽 선상과 일치하고, 미드아이언은 양발 발꿈치가 양쪽 겨드랑이와 동일한 선상에, 쇼트아이언고 웨지는 겨드랑이보다 안쪽에 놓아 양발의 간격을 좁힌다. 스탠스를 설 때는 양발 끝을 바깥쪽으로 살짝 벌리는데, 엉덩이의 회전을 쉽게 해 더욱 강력한 스윙을 만들기 위해서다.

공의 위치는 클럽의 길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장 긴 드라이버의 경우 임팩트 때 상향 타격이 될 수 있도록 왼발 발꿈치 안쪽 선상에 둔다. 페어웨이우드나 롱아이언은 스탠스 중앙과 왼발 발꿈치 안쪽 사이에 두고, 미드아이언은 스탠스 중앙에서 공 하나나 두 개 정도 왼쪽, 쇼트아이언이나 웨지는 스탠스 중앙, 흉골 바로 아래에 공을 둔다.

 


글. 최우열 국민대 골프과학산업대학원 교수

경영학석사 출신으로 오랫동안 경영컨설턴트와 벤처기업 CEO로 일하다 골프에 대한 관심으로 타이거 우즈에 관한 책 <모든 아이들 안에 타이거가 산다>를 번역 출간했다. 현재는 스포츠심리학 박사로 대학에서 골프와 스포츠심리학을 가르치며, '쿠바시가'란 필명으로 여러 매체에서 골프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본 칼럼은 캘러웨이골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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